사진=연합뉴스,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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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야구장이 정치 진영 가릴 것 없이 화합의 장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3 KBO리그 개막전에 깜짝 등장. 시구자로 나섰다.

시구 일정은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시구 연습을 20개 정도 진행했다"며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가 역대급 돌직구라고 칭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과 글러브는 부산 기장군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엔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마운드에 올라 개막전 시구를 맡았다.

사진=김동연 경기지사 SNS
사진=김동연 경기지사 SNS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각각 개막 축사와 선언을 알렸다. 김 지사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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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 야구장에는 김인식 감독이 나섰다.

김 감독은 지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9년간 두산 사령탑으로 2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이승엽 감독과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감동을 함께했다.

김인식 감독은 "모처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 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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