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손현기 9K 노히트쇼 앞세워 32강 진출

제공ㅣ이우현 선수 본인
올해 사이드암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우현. 사진제공ㅣ이우현 선수 본인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주말리그 첫 날부터 두각을 나타낸 전주고 좌완 손현기(18)가 이마트배에서도 ‘찢었다’.

28일,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대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SSG 그룹 공동 주최)에서 전주고가 에이스 손현기의 역투 속에 서울동산고에 1-0으로 신승하며, 32강전에 올랐다.

이 날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손현기는 6과 2/3이닝 9탈삼진 노히트쇼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사구 역시 두 개만 내줄 만큼 완벽한 피칭이었다. 8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시점에서 다음 경기를 위하여 마운드를 홍주환에게 양보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홍주환도 2와 2/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7번 박하람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의 유일한 타점이기도 했다.

충암고는 2학년 에이스 박건우의 역투 속에 비봉고에 4-2로 진땀 승을 거두었다. 충암고는 1-1로 팽팽히 맞선 6회 초 공격서 김민석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3득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봉고 선발 이우현에게 5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당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선발 박찬호가 흔들리자 에이스 박건우가 등판했고, 박건우를 다시 내린 뒤 김영준이 홈런과 볼넷을 기록하자 박건우를 재투입하는 초강수를 둬야 했다.

비록 패했지만, 비봉고 에이스 이우현은 올해 사이드암 투수 넘버 원 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올해 청소년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2회전 첫 날 경기에서는 무려 세 번의 콜드게임 경기가 완성됐다. 광주동성(7회), 마산용마(5회), 물금고(7회)가 모두 콜드게임으로 32강에 올랐다.

※ 2023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 1회전 결과(대회 5일차)

전북 전주고등학교 1-0 서울 동산고등학교
광주 동성고등학교 8-1 부산 부경고등학교 (7회 콜드)
대구 경북고등학교 7-3 서울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경남 마산용마고등학교 10-0 경남 마산고등학교 (5회 콜드)
서울 충암고등학교 4-2 경기 비봉고등학교
전남 순천효천고등학교BC 3-2 서울 중앙고등학교
경남 물금고등학교 10-1 충남 천안상업CS (7회 콜드)
충북 세광고등학교 3-1 경기 우신고등학교

※ 2023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 2회전 일정(3/29)

전남 나주광남고등학교 vs 경남 창원공고야구단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충북 청주고등학교
경기 여주IDBC vs 서울 경기상업고등학교
경남 마산용마고등학교 vs 경남 마산고등학교
서울 자동차고등학교 vs 인천 동산고등학교
서울 청원고등학교 vs 서울 성남고등학교
서울 휘문고등학교 vs 부산고등학교
전북 인상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
TNP 베이스볼 아카데미 vs 경기 야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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