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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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을 참가 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KBO는 28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을 규약 152조 제5항에 의거해 참가 활동 정지 조치했다. 해당 처분이 종료될 때까지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KBO는 "향후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참가 활동 정지 처분 해지 여부 및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서준원을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속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 구단은 지난 23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준원을 퇴단 조치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제1회 고교 최동원상 트로피를 받은 서준원을 수상자 명단에서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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