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만 스프링캠프조 귀국

키움 히어로즈가 2023 시즌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023 시즌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 위재민)가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9일(목) 귀국했다. 미국 캠프조에 이어 대만 캠프조 역시 귀국한 것.

키움 선수단은 2월 7일(화)부터 3월 8일(수)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9일 오후 3시 50분에 인천공항으로 귀국을 완료했다.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선수단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11차례(5승 1무 5패)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쌓는 데 주력했다.

투수 최원태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고, 윤정현은 10.1이닝 무자책으로 활약했다. 김동욱과 하영민도 각각 8이닝과 7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타자 주성원은 11경기에 모두 출전해서 33타수 12안타 2타점 6득점을 올리며 타율 0.364를 기록했다. 박찬혁은 11경기 39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333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대만 스프링캠프를 이끈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은 “부상자 없이 선수들이 목표한 일정들을 잘 소화해 줬다.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느끼며 시즌 대비를 잘해준 것 같다. 이용규를 비롯한 고참 선수가 훈련 분위기를 잘 이끌며 정규리그에 맞춰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야수 중에서는 주성원과 박찬혁이 타격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 이승원도 내야수로서 좋은 수비 움직임을 보였고, 타석에선 컨택 능력도 돋보였다. 투수 중에선 윤정현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승주와 윤석원도 캠프를 통해 제구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미국, 대만 스프링캠프를 모두 종료한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훈련 이후 시범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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