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 공판 위해 서울중앙지법 출석
지난해 5월 18일 음주운전 사고로 공공기물 파손 및 상권 피해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사진=김새론 ⓒMHN스포츠 DB
사진=김새론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검찰이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변압기 등 공공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김새론(23)에게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부장판사) 심리로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김새론이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점으로 볼 때 죄질이 나쁘다"면서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초범인 점, 피해 상인들과 합의 후 피해 복구에 노력한 점을 고려해 벌금 2천만 원을 재판부에 구형했다.

김새론 변호인은 "김새론이 깊은 반성과 함께 후회하고 있고,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차량을 매각하고 피해 상인들에게 사죄하며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작품 및 광고 위약금 지급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최대한의 선처를 요청했다.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이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변압기, 가로수 등을 수차례 들이받은 사고로 신호 마비와 함께 교통 혼란을 야기했고, 인근 상점들은 정전 등으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이후 그는 개인 SNS에 피해 보상 과정과 사과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변명의 여지 없이 너무나 부끄럽고 재발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은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그의 분량이 통편집됐다. 또한 그는 생활고로 아르바이트하며 지낸다고 알려졌지만, 한 유튜버로부터 자신의 생일에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한편,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오전 9시 5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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