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한국기원
최정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정 9단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은 "3일부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3'이 일본 도쿄호텔 카이에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최정 9단은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주최국인 일본은 후지사와 리나 6단, 우에노 아사미, 뉴에이코 4단,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을 내보낸다. 중국은 저우훙위 6단이 나선다. 그 밖에 대만에서는 루위화 4단, 베트남에서는 쿠얀안하 아마가 우승경쟁을 펼친다. 

지난 2일은 8강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추첨 결과 최정은 후지사와 리나와 첫 대결이 결정됐다. 상대전적은 최정이 9승 4패로 우월하게 앞서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4개월만의 맞대결을 갖는다.

'디펜딩챔피언' 우에노 아사미는 루위화와, 일본 '천재소녀' 타이틀을 가진 나마쿠라 스미레는 쿠얀안하와의 대결을 예고했다. 

최정은 입단 후 치른 모든 세계대회에서 1회 이상 챔피언에 올랐지만 유일하게 센코컵에서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벌써 센코컵에 다섯 번째 도전장을 내민 그의 우승여부에 눈이 모인다. 

최정은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면 대국이 몹시 그리웠다"고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센코배에서 쌓인 한을 이번에는 다 풀고 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해당 대회는 3일 8강전을 시작으로 4일 4강, 5일에는 결승이 연이어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천만엔(한화 약 9,6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엔이다. 3위에게는 200만엔, 4위에게는 100만엔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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