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미국에서 1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AP통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노박 조코비치가 미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특별 입국 허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두 대회는 ATP 1000 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랫등급이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호주오픈과 US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호주오픈 백신접종 규정 자격이 완화되어 출전자격을 얻었고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만일 규정이 완화되지 못하면 3월에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는 나설 수 없다. 

만일 특별 입국 신청을 허가받는다면 조코비치는 377주간 유지해온 세계랭킹 1위 기록 경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은퇴한 슈테피 그라프(독일) 뿐이다. 

한편, 조코비치는 27일,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ATP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