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곧 잡힐 것 같았던 1위보다 6위가 더 가까워졌다. 랭킹 2위 넬리 코다의 이야기다.
2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미국 여자프로골퍼협회(LPGA) 랭킹에서는 1위 리디아 고가 2위 넬리코다와의 격차를 1.51점 벌려냈다.
두 사람의 차이는 '첫 대회 성적'이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반면, 넬리 코다는 4위에 그치며 차이가 벌어졌다.
'기혼 여성으로써 첫 번째 우승'(리디아 고 SNS 출처)을 거둔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 덕이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랭킹 1위를 차지한 이래 줄곧 그 자리를 지킨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6점의 평균포인트를 획득, 자신의 평균포인트를 7.74에서 8.60으로 급등시켰다. 약 0.86포인트 증가한 셈.
반면 올해 첫 대회(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4위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넬리 코다는 평균포인트 7.09로 지난 주 7.28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했다.
이로 인해 1위 리디아 고와 2위 넬리 코다의 격차(1.51포인트)는 2위 넬리 코다와 6위 렉시 톰슨의 차이(1.43포인트)보다 커졌다.
이와 함께 랭킹변동이 있었던 50위 이내 국내 선수들은 김수지(-2), 이정은6(-1), 이예원(+3), 유해란(+6), 김아림(-3) 등이다.
랭킹을 끌어올린 선수들은 이예원(41위, 3계단 상승)-유해란(46위, 6계단 상승)이었다. 올해 아직 대회에 나서지 않은 이예원은 타 선수들의 랭킹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봤다.
리디아 고와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유해란은 14언더파 공동 9위로 무려 6계단을 뛰어오른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50위권 진입.
한편, 랭킹 5위(평균포인트 5.66)에 머물고 있는 고진영은 오는 23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복귀전을 펼친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한다면 다시금 넬리 코다의 바로 아래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