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USA TODA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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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유태현 기자)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이하 르브론)가 플레이오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르브론은 올스타 경기 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팍스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르브론은 인터뷰를 통해 "내 사전에 2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은 없다. 후반기 23경기는 내 커리어에 있어 너무 중요한 경기이다.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지난 2003년 데뷔 이후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하지 못한 적이 단 한 번(2003-2004, 2004-2005) 있다. 은퇴가 멀지 않은 르브론으로서는 더 많은 우승을 하기 원할 것이다.

레이커스는 현재 27승 32패로 서부 13위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10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2경기 차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영입한 디안젤로 러셀, 말릭 비즐리, 재러드 밴더빌트가 팀에 도움을 주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팀에게도 르브론에게도 흡족한 영입이었다. 르브론은 지난 16일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30분도 뛰지 않고 팀이 승리한 사실에 상당히 기뻐했다. 매 경기 38분 이상 뛰며 과부하의 우려가 있었지만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로 인해 출전 시간도 관리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디안젤로 러셀의 스킬과 BQ, 말릭 비즐리의 슈팅과 수비, 재러드 밴더빌트의 다재다능을 두고 칭찬했다. 

하지만 남은 23경기 중 승률 50% 이상인 팀과 13경기를 앞두고 있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이번 서부는 그야말로 전쟁터다. 3위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불과 4경기 반 밖에 차이 나지 않아 연패를 기록하거나 연승을 기록하면 언제든지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르브론의 굳은 의지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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