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사진=AP/연합뉴스
9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제이든 산초가 극적인 동점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유(승점 43)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5)로 간격을 좁혔다. 리즈(승점 18)는 에버튼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17위로 강등권을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 맨유의 홈이었지만 초반부터 리즈가 주도했다. 리즈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패트릭 뱀포드의 패스를 받은 윌프리드 뇬토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리즈는 전반전에만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흔들릴 수 있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 점 차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리즈는 후반 3분 코너킥 상황 이후 안 쉬머빌의 패스가 맨유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챙겨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맨유는 베르호스트와 가르나초를 빼고 파쿤도 펠리스트리. 산초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변화를 시도한 맨유는 교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 17분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헤더로 연결해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맨유는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루크 쇼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흘렀고 이를 산초가 잡은 뒤 슈팅으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역전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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