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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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유태현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의 주전 가드 자 모란트(이하 모란트)가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멤피스는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112 대 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모란트도 27점 10리바운드 15도움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란트는 경기 중 3쿼터 2분28초에 인디애나 크리스 두아르테와 언쟁을 벌였다. 코트 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모란트의 친구 티본테 팩도 언쟁에 가담해 격한 어조로 비난을 퍼붓다 퇴장조치를 당했다.

또한 6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경기 후에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인디애나 선수들과 코치들, 스태프들은 팀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승차 구간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30~40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는 차량 두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또한 해당 매체에 따르면 티본테 팩을 포함한 4~5명의 사람들이 주차된 차량에서 나와 인디애나 멤버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경비원들이 중재에 나섰으나 폭언은 모란트가 승차 구간으로 올 때까지 약 20여분간 이어졌다. 잠시 후 모란트가 친구들과 합류해 주차된 차량에 탑승했고, 이후 해당 차량으로 인디애나 팀 버스에 접근했다.

모란트가 탑승한 차량은 팀 버스에 레이저를 조준하며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피해자들은 보복범죄를 우려해 사건 제보 당시 익명을 요청했으며 제대로 된 신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인디애나 경비원은 "(모란트의 차량에서 나온) 레이저가 100% 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NBA에서는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란트는 올 시즌 평균 27.3점 5.8리바운드 8.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오는 20일 열릴 올스타전에도 선정됐다. 다만 해당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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