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아시아 야구 챔피언쉽 출전할 대표팀 확정. 예비 명단도 발표

호찌민-하노이-다낭을 직접 이동하며 시행한 베트남 대표팀 트라이아웃에 임한 이장형 단장과 박효철 감독. 사진제공=이장형 단장
호찌민-하노이-다낭을 직접 이동하며 시행한 베트남 대표팀 트라이아웃에 임한 이장형 단장과 박효철 감독. 사진제공=이장형 단장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오는 2월 열릴 '제1회 동남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베트남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베트남 대표팀의 박효철 감독과 이장형 단장은 본지에 "우여곡절 끝에 선발전을 통해 21명의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단(18명)과 코칭스테프(3명)가 구성되었다."라며, 선수단 명단을 전달해 왔다. 두 이가 직접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을 직접 돌면서 트라이아웃을 펼친 결과였다. 그리고 베트남 야구 협회는 설 연휴 전날,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장형 단장은 특히, "베트남의 지역적, 정서적 특색을 최소화하고 선발전의 10개 항목(순발력, 협응성, 수비, 타격)에서 획득한 점수를 순위로 매겨 결정했다. 물론 투수가 약한 베트남의 야구 수준을 고려해 가능한 한 수비 평가(외야, 내야, 투수, 포수)에서 두 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했고, 투수를 많이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덧붙여 "아쉽게 점수에서 탈락한 선수 중에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6명의 대체 선수를 포함시켰다. 태국 대회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전지 훈련 등에서는 24명의 엔트리를 포함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발표였다."라며, 최종적으로 27명의 선수가 베트남 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베트남 대표팀의 박효철 감독은 "2월 중순 소집훈련까지 훈련 프로그램을 이미 작성했고, 곧 개인 이메일을 통해 전달된다."고 밝혔다. 참가국의 시합 영상을 이미 여러 번 분석한 박 감독은 "인정한다. 베트남 전력이 최하위다. 그렇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의 타국과 맞설 수 있는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처녀 출전에서 무엇을 얻고 와야 하는지를 베트남 선수들이 정확하게 알기를 원한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나중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라며, 베트남의 대회 참가 의의를 알려왔다.

마지막으로 이장형 단장은 "누군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수많은 절망 속에서도 마지막 남은 희망 하나를 함께 꺼낼 분들과 아무런 대책도 없던 베트남 야구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내달 있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 제1회 동아시아 선수권대회(DGB컵) 베트남 대표팀 명단

- 예비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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