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캐롯 잡고 7위로…캐롯 전성현 76경기 연속 3점

kt 양홍석이 16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KBL 제공]
kt 양홍석이 16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캐롯을 대파하고 7위로 올라서며 ‘봄 농구’ 희망을 키웠다. 

kt는 2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캐롯에 90-76으로 크게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7위(15승 19패)로 한 계단 올라섰고, 2연패를 당한 캐롯은 5위(18승 16패)를 유지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하윤기, 1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2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더블 더블'을 작성한 양홍석 등 kt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는 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캐롯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21점을 넣은 김강선과 3점 4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린 전성현이 분투했다.

전성현은 연속 3점 기록을 76경기째 이어갔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10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L 제공]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10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L 제공]

■ 현대모비스, 최하위 삼성 12연패 빠뜨리고 4연승

2021~2022 KBL 정규리그에서 9승 45패(승률 0.167)로 9위 전주 KCC(21승 33패, 승률 0.389)에 무려 12게임차로 최하위인 10위를 차지한 서울 삼성이 이번 시즌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삼성의 ‘천적’ 울산 현대모비스는 4연승을 달리며 2위 창원 LG에 승차없는 3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홈팀 삼성에 85-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위 창원 LG(20승 13패)와 선두와의 승차는 3경기로 같지만, 승률에서 밀려 3위(21승 14패)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 고양 캐롯과 경기부터 12경기 연속으로 진 삼성은 최하위(10승 25패)를 유지했다.

9위(13승 20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격차는 4승으로 벌어졌다.

4쿼터 초반까지 5점 차로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중후반 연달아 득점한 이우석과 서명진 덕에 종료 2분 30여 초 전에 80-70,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케 했다.

게이지 프림이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올린 가운데 서명진은 10점 6어시스트, 이우석은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골밑에서 든든하게 활약하며 15점을 넣은 장재석도 빛났다.

삼성은 26점을 넣은 다랄 윌리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10점 이하로 득점하는 데 그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