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BA/LA레이커스 공식 홈페이지, 루이 하치무라와 르브론 제임스
사진=NBA/LA레이커스 공식 홈페이지, 루이 하치무라와 르브론 제임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왕이 군림하는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에 새 역사가 시작됐다.

25일 오전 7시, 레이커스는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팀 멤버, '하치무라 루이'를 정식으로 소개했다.

하치무라는 지난 24일 레이커스에 정식 합류했다. 워싱턴 위저즈에게 2R 드래프트 지명권 3장을 넘기고 켄드릭 넌과 함께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그에 대한 레이커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NBA의 지배자, 르브론 제임스의 왼쪽에 위치하는 영예를 안았다.

레이커스 역사상 첫 일본인 선수가 된 하치무라는 일본 도야마현 출신으로 본래 NPB에서 투수와 포수를 꿈꾸던 야구선수였다.

그러나 농구로 전향한 그는 고등학교 시절 소속팀이었던 메이세이 고등학교에 역사상 2-3 번째 고교 윈터컵(2013, 15 전국 선수권 대회)을 안기는 등 일본 최고의 농구스타로 발돋움했다.

대학 시절의 그는 '선구자'였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 소속 곤자가 대학교에서 활동하게 된 그는 NCAA 1부 최초의 일본 선수로 활약한 것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MVP, 올해의 선수(WCC)에 선정되는 등 일본 선수로써 '최초' 기록들을 다수 쓰며 NBA를 향해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결국 지난 2019년 자신의 대학 생활 마지막 해에 드래프트에 나선 그는 '1라운드'에서 지목되며 워싱턴 위저즈에 합류했다. 일본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였다.

지난 2019년 10월 데뷔전인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더블-더블(14득점 10리바운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저즈 소속으로 올타임 통산 177경기에서 평균 13득점, 5.1리바운드, 1.4도움 등을 기록하며 무난한 벤치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올 시즌에도 30경기에서 13득점, 4.3리바운드, 1.2도움을 기록(NBA 공식 홈페이지 출처)하며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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