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뒷문 강화에 나섰다.

전북은 19일 "대구FC 출신 중앙 수비수 정태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정태욱은 2018시즌을 앞두고 제주 1군팀에 합류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 리그 5경기에 출전했던 정태욱은 2019시즌 대구로 트레이드돼 4시즌 동안 123경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로 대구의 3시즌 연속 파이널라운드 그룹A 진출과 2021 FA컵 준우승,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정태욱은 2016 AFC U-19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각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으며,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4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정태욱은 K리그에서 5시즌간 128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을 수상한 박진섭, 2021시즌 K리그1 MVP 홍정호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정태욱은 "아시아 최고 구단 전북에 입단해 영광이다"라며 "팀 명성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입단 절차르 마친 정태욱은 전북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