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장군멍군 랠리 끝 블루원리조트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3일,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6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가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장장 2시간 반 접전 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에 한층 더 불씨를 지폈다. 반면 블루원리조트가 패해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는 SK렌터카로써는 쉽지 않은 길이 예고됐다. 

사파타가 2패로 주춤했지만 단복식에 나선 스롱이 2승을 거두며 '하드캐리'의 정수를 선보였다.

1세트 사파타-엄상필이 카시도코스타스-김병호에게 졌지만 2세트는 김민영이 상쾌하게 반격했다. 마지막 2점을 남기고 나온 키스가 오히려 행운의 샷으로 이어지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 나선 카시도코스타스가 두 번의 뱅크샷을 내며 9-5로 확연하게 앞섰다. 랠리가 길어지며 접전으로 흘러가다 카시도코스타스가 마지막 매치포인트 득점을 만들었다. 하나카드가 3세트까지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1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블루원리조트, PBA
블루원리조트, PBA

혼복전에서 작심한 스롱-강민구 페어가 3이닝 하이런 5점으로 달려나갔다. 김진아-응우옌은 3득점 후 공타로 멈췄다. 그 사이 다시 큐를 잡은 강민구가 4이닝만에 경기를 끝났다. 세트스코어 2-2로 게임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응우옌은 5세트 하이런 7점으로 달리며 엄상필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 단식전에 나선 스롱이 곧장 김가영을 9-2로 돌려세우며 맞받아쳤다.

세트스코어 3-3. 이번 경기 필승해야하는 블루원리조트는 조급해졌다. 마지막 찬 차팍이 오태준을 상대하러 나섰다. 1이닝부터 뱅크샷 포함 하이런 6점이 터졌다. 3이닝만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오태준이 맹렬히 추격했지만 차팍이 4이닝만에 막타 1득점을 쌓으며 11-9, 블루원리조트가 환호했다. 

앞서 열린 제2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TS샴푸 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이 날은 여자선수들이 선전했다. 백민주와 임정숙이 각각 2승씩 들고왔다. 

잠시 후, 오후 9시 30분부터는 NH농협카드-휴온스의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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