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정상에 오른 최정 9단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3일, 경기도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2022 닥터지(Dr.G, 대표 이주호)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날 대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 준우승을 차지한 김채영 7단이 참석했다. 

지난 해 8월 개막한 해당 대회는 예선과 본선 풀리그를 거쳐 최정과 김채영이 경승에 올랐다. 5번기로 열린 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최정은 김채영에게 단 1승도 허용하지 않고 3-0 셧아웃 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작성했다.

우승한 최정에게는 트로피와 더불어 상금 3천만원이, 준우승한 김채영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또한 이번 대회 결승 3국에서 프로 통산 1천번째 대국을 치른 최정에게는 특별 제작된 꽃인형이 주어졌다.

최정은 "닥터지 대회를 치르며 좋은 일이 많았다, 이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에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