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난설헌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3단, 한국기원
2022 난설헌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3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은지 3단이 난설헌배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4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2022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프로부문 결승에 나선 김은지가 김윤영 5단을 181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초반 하변 전투에서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은 김은지는 김윤영의 중앙대마에 공세를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리드하며 완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출전한 김은지(여자랭킹 3위)는 파죽지세로 활약하며 대회 6연승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승리 후 김은지는 "이번 대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최정 9단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프로기사가 되고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지난 11월 열린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 우승 이후 열흘만에 또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통산 2회 우승이다. 또한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의거, 4단으로 한 단계 올랐다.

상대 김윤영은 11년만에 오른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천500만원, 준우승상금 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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