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조슈아 킹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조슈아 킹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역시 축구는 '전쟁'이었다.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페네르바체가 라요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라요의 오스카 트레조의 깔끔한 선취골로 페네르바체가 끌려갔으나, 경기시간 25분부터 10분동안 3골을 퍼부으며 시원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 상황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 했다.

라요의 에스테반 사벨지치와 그의 손기술에 쓰러진 페네르바체의 조슈아 킹이 몸싸움 끝에 설전을 벌이며 벤치클리어링 직전의 상황이 연출됐다.

상대의 손기술에 그라운드에 쓰러진 조슈아 킹은 출구를 가리키며 '(경기장 밖으로) 같이 나가자, 한 판 뜨던가'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본 상대 선수 사벨지치는 계속해서 조슈아 킹에게 무언가를 쏘아붙였으나, 동료 및 상대 선수들의 저지로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일단락됐다.

한편, 페네르바체에 1-3으로 완패한 라요는 오는 3일 갈라타사라이와의 두 번째 투어 경기로 터키 원정을 마친다. 이어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로 날아가는 라요의 투어는 뉴캐슬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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