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25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이 가나를 힘겹게 이기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맞대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와 가나는 전반전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에 완전히 다른 경기를 펼쳤다. 먼저 득점을 터뜨린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17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나의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직접 처리해 득점을 터뜨렸다. 이 골로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8호골이자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5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선제골을 내준 가나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무함마드 쿠두스(아약스)가 왼쪽에서 돌파한 뒤 컷백을 시도했고,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안드레 아예우(알사드)가 쇄도해 마무리 지으면서 1-1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1-1로 맞서게 되자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교체 단행 이후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침투패스를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침착하게 칩샷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2분 뒤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교체 투입된 하파엘 레앙(AC밀란)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호날두와 펠릭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에 나선 가나는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오스만 부카리(베오그라드)가 헤더로 득점을 터뜨리며 한 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이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겨 H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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