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ㅣ두산 베어스
제공ㅣ두산 베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양의지의 두산 복귀는 낭만 그 자체다.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는 “계약기간은 4+2년,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에,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 된 총액 15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의지는 두산에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그는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2차 8라운드로 지명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수로 나아 가는 첫 걸음인 신인왕부터 두산의 2년 연속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모든 자리에 양의지가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같은날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의 계약은 역대 FA 최대 규모다. 앞서 김광현(SSG 랜더스)이 맺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보다 1억원 더 많다.

또 양의지는 개인 누적 FA 계약 금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4년 전 NC 이적 당시 125억원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152억원을 계약하면서 총액 27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두산에서 은퇴를 맞이할 전망이다. 계약 내용에 따라 적게는 2026년까지, 많게는 2028년까지 두산에 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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