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폭스 채널 통하여 2년 만의 현역 연장 의지 밝혀

세스페데스가 쿠바 대표팀 참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MLB FOX SPORTS
세스페데스가 쿠바 대표팀 참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MLB FOX SPORT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2023 WBC를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참가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때 ‘아마야구 최강’이라 불렸던 쿠바에 익숙한 인물이 대표팀으로 합류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7)가 그 주인공이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19일, MLB 폭스 스포츠를 통하여 쿠바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쿠바 아마추어 리그에서 데뷔한 세스페데스는 25세에 쿠바를 탈출, 도미니카로 망명한 이후에 2012년, 오클랜더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 디트로이트를 거쳐 뉴욕 메츠와 계약, 2020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7시즌 통산 기록은 870안타(165홈런), 528타점, 타율 0.273를 마크했다.

다만, 메츠와의 장기 계약 기간 동안 숙소를 무단 이탈하면서 옵트 아웃을 선언, 그대로 메이저리그와의 인연이 마감됐다. 은퇴설까지 돌았지만, 지난해까지 입단 쇼케이스를 여는 등 현역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들려 오지 않다가 이번에 쿠바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쿠바는 아마추어 리그에서 한때 최강자 소리를 들었지만, 프로화가 진행된 국가를 중심으로 야구 전력이 재편되면서 서서히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다만, 베이스볼 5에서는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금 야구 부흥을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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