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송찬의-투수 김재영/한선태 등 '두각'

자료사진=질롱코리아 제공
자료사진=질롱코리아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호주 프로리그(ABL)에서 활약 중인 질롱코리아의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지난 19일까지 총 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질롱코리아는 2승 4패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사우스웨스트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및 독립리그 유망주, 그리고 방출자들 중 재도전을 선언한 이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지만, 아직은 힘을 쓰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멜버른과의 첫 경기에서 김재영(한화)의 호투와 송찬의(LG)의 활약으로 3-0 영봉승을 할 때만 해도 ‘이제까지는 다르다’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이내 4연패에 빠졌다. 그 동안 질롱코리아는 호주리그 참가 이후 좋은 성적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하며, 연패 행진을 끊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더블 A~트리플 A의 유망주들을 포함하여 은퇴를 앞둔 베테랑 메이저리거들이 모인 호주리그는 일부 선수들이 투 잡을 뛰는 사회인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리그가 아닌, 세미프로리그에 가깝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음을 이미 ‘질롱코리아’ 출범을 통하여 증명된 바 있다.

그러한 중에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들도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달됐다. 최우수 타자로 선정된 송찬의를 비롯하여 김규성, 김석환 등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9억팔’ 장재영을 포함하여 LG에서 방출된 이후 질롱에 합류한 한선태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프로 재입성’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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