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이솔 기자, 더브릭스 이혜린 대표
MHN스포츠ⓒ이솔 기자, 더브릭스 이혜린 대표

(MHN스포츠 이솔 기자)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게임과 '극단적 선택', 다소 상반될 수 있는 두 주제를 이은 '30일'이 지난 16일 게임대상에서 '굿게임상'을 시상했다.

30일은 지난 2021년 8월경 출시된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로얄고시원의 총무 '박유나'가 되어 선택지를 통해 장수 고시생 최설아의 극단적 선택을 막아내는 내용을 담은 게임이다.

누군가에겐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였지만, 더브릭스는 사회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주제를 게임 속에 녹여낸 게임으로 게이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더브릭스를 대표해 인터뷰에 응한 이혜린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처음부터 이와 같은 주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게임에 녹여내기 위해 고심했고, 특히 '해결이 가능하다'라는 메세지를 사회에 던지고 싶었다"라며 결의에 찬 답변을 전했다.

주제와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었으나, 이 대표는 "어려운 길을 걷는 와중에도 게임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이머분들과 더불어 주변 지인들, 그리고 프로젝트에 도움 주신 관계자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서 방향을 잃지 않고 개발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소셜 임팩트 게임을 계속 개발해나가고 싶다. 물론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주제에 대해서는 고민중이지만,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는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감동과 공감의 박수를 받은 더브릭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또 한번 사회를 울릴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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