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메이저 대회인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박결이 6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MHN스포츠 여주, 박태성 기자)
KPGA 메이저 대회인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박결이 6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MHN스포츠 여주,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어이가 없다” “사실무근이다”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결(26.삼일제약)이 유명 연예인을 상대로 퍼진 루머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류스타 비(본명 정지훈·41)와 배우 조정석(42)도 여성 골프선수와 난데없는 불륜설이 유포된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결은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이가 없다. 몇 년 전에 스폰서 행사에서 본 게 다인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유명 연예인과 여자 골프 선수의 불륜설이 익명으로 온라인에 많이 나돌았고, 해당 여자 골프 선수가 박결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박결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결은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소문을 만들어낸 이들을 가리켜 "나쁜 사람들"이라고 칭했다.

이 유명 연예인의 아내와 닮았다는 평을 듣는 박결은 "닮지는 않았지만 비교해줘서 고마웠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기다니"라고 한탄했다.

2015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박결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선수다.

준우승도 여섯 차례 했으며 통산 15억6천472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이번 시즌에는 22개 대회에 나와 상금 1억7천762만원으로 상금 순위 37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위다.

6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한 메이저 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1라운드 1언더파를 치고 공동 6위에 올랐다.

가수 겸 배우 비는 불륜설에 대해 “법적 절차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인컴퍼니 제공]
가수 겸 배우 비는 불륜설에 대해 “법적 절차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인컴퍼니 제공]

난데없는 ‘불륜설’에 휩싸인 비와 조정석 소속사도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루머와 지라시(정보지)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기에 어떤 입장 표명도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어제오늘 루머가 빠르게 퍼져나가 아티스트(비)는 물론 그 가족(김태희)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난이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올리거나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 등으로 선처 없이 법적 절차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인컴퍼니는 또한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 예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석도 골프 선수와 불륜설에 대해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도 골프 선수와 불륜설에 대해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의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배우 조정석이 골프 선수와 친분 이상의 관계가 있다는 허위 사실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은 그 어떠한 여성 골프 선수와도 개인적 친분뿐만 아니라 일면식도 없다"며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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