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현대 선수단 주장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울산 현대 선수단 주장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인천 원정에서 전 구단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0월 1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4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2022 파이널라운드A 첫 경기를 치른다.

19승 9무 5패(승점 66)를 기록하며 1위로 파이널A에 진출한 울산은 2위 전북 현대(승점 61)에 5점 앞서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 중인 울산에 운명의 10월이 찾아왔다. 울산은 인천전을 시작으로 전북(8일), 포항 스틸러스(11일), 강원FC(16일), 제주 유나이티드(23일)를 연달아 만난다. 그 사이 전북과 FA컵 4강(5일) 맞대결도 있다. 인천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끼워 우승을 향해 다가가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지난 18일 수원FC와 치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오나르도와 이청용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후 A매치 기간을 맞아 휴식과 재정비에 돌입했던 선수단은 26일 재소집돼 인천 원정 준비에 들어갔다.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김영권과 김태환도 다시 팀에 복귀했다.

2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 주장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 주장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시즌 울산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이널라운드A에 속한 여섯 팀 중 가장 많은 48골을 터뜨린 공격력과 28골만 내준 견고한 수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엄원상(11골 5도움)과 레오나르도(11골 4도움), 아마노 준(8골 1도움), 바코 (7골 1도움)가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선수단 주장 이청용(2골 2도움)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재치 넘치는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울산 수비와 최후방의 조현우는 31경기 28실점으로 버티고 있다. 다만 조현우는 지난 14일 인천 원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전반전 이후 교체됐다.

18일 치른 수원FC전에서는 조수혁이 골문을 지키며 지난 6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에 이어 2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뜻하지 않은 부상과 변수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출전해도 빈틈을 메우며 강력함을 뽐냈다.

이번 인천 원정에서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게 된다. 앞서 올해 세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에 그쳤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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