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사진=MHN스포츠 DB)
김민규(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1)가 29일 개막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 

김민규는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단 1승에 불과하지만 11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톱10에 6차례나 오르는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14일 끝난 우성종합건설 오픈 이후 한 달 넘게 필드를 벗어나 있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대회 출전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고, 현재 부상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애초 김민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회를 이틀 앞둔 27일 무리한 출전보다는 휴식을 결정했다. 

김민규가 한 달 넘게 불참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올 시즌 2승을 거둔 서요섭(26)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두 선수의 포인트 격차가 119포인트에 불과하고, 3개 대회가 남아 있어 막판까지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면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코리안투어 5년 시드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2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52)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했고, 2016년부터 현대해상이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하고 있다. 총상금은 기존 10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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