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조 그룹1 5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프랑스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사진=AP/연합뉴스
2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조 그룹1 5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프랑스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킬리안 음바페의 원더골과 올리비에 지루의 쐐기골로 무승 고리를 끊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조 그룹1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5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둔 프랑스(승점 5)는 조 3위에 오르며 리그A 잔류 희망을 키웠다. 2연패를 당한 오스트리아(승점 4)는 4경기 동안 1무 3패로 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오스트리아를 위협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슈팅과 전반 24분 음바페의 슈팅, 35분 그리즈만의 마무리까지 이어졌으나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음바페가 골키퍼까지 제췬 뒤 포파나에게 내준 공 마저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헛물만 켠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0분 추가골이 터지자 기쁨을 나누는 프랑스대표팀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23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조 그룹1 5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추가골이 터지자 기쁨을 나누는 프랑스대표팀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전반전에만 15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프랑스는 후반전에도 득점을 위해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6분 슈팅으로 오스트리아 골문을 위협한 프랑스는 후반 11분 지루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장기인 스피드를 이용해 빠르게 쇄도하며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뒤 흐름을 탄 프랑스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지루는 프랑스 대표팀 최고령 득점자(35세 357일) 기록을 남겼다. 이전 기록은 1959년 스페인전에서 득점한 로제 마르슈(당시 35세 287일)다.

또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9골을 쌓은 지루는 '전설' 티에리 앙리가 세운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51골)에도 2골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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