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 연합뉴스
이지성 작가,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前)당구선수 출신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강한 정치적 발언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 작가는 13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이승만VS김일성=대한민국VS북조선, 답이 딱 나오지 않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은 첫 단추가 완벽했고 북조선은 첫 단추가 사악했다, 이런 위대한 국부(이승만)를 매도한 게 김대중, 노무현 10년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은 속히 김대중, 노무현 10년의 저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작가는 "586 주사파 운동권이 망친 나라, 정상화시키려면 그동안 해온 우파 운동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이승만처럼 맥아더를 데려와야 하고, 인민군의 허를 찌른 인천상륙작전같은 천재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글을 마찬가지로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이 작가는 각종 정치적 발언과 더불어 인테리어 공사 진행으로 인한 고소전까지 꾸준히 이슈에 오르고 있다. 

지난 달 25일에도 역시 이 작가는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아내 차유람의 입당 과정을 밝히던 도중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이 작가에게 언급된 나경원 전 의원과 배현진 의원은 "여성의 정치적 능력과 상관 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한다"며 불쾌감을 직접적으로 표하고 나섰다. 

전(前)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 연합뉴스
전(前)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 연합뉴스

아내 차유람은 이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국민의 힘 연찬회에서 남편 이지성 작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이 작가는 직후 또 한번 SNS 계정을 통해 "목소리 한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당하고 있다"는 발언을 던졌다. 또한 "나는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을 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이 작가는 지난 달 30일, 강남 소재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와중 법적 다툼에 휘말렸다. 해당 과정에서 공사업체가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계단, 현관문 등의 시공을 진행한 것이 확인됐다. 민원 제기를 받은 구청은 원상복구를 요구했고 시공사를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이 작가를 고소했다. 

이 작가의 이웃 주민들은 일반 공사장 허용치의 100배가 넘는 소음, 누수, 균열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이 작가는 "해당 아파트 동대표에게 8개월 넘게 공갈, 협박, 명예훼손 등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를 진행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이 작가를 사기,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프로당구선수 출신 차유람은 포켓볼, PBA투어 등에서 활약하다 지난 5월 은퇴와 동시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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