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 연합뉴스
전(前)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前)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국민의힘)이 남편 이지성 작가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차유람은 지난 25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25일)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남편인 이지성 작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과분한 초청에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이 작가는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아내 차유람의 입당 과정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배현진 씨도 있고, 나경원 씨도 다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차유람)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나경원 전 의원은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배현진 의원 역시 "이 작가께서 부적절한 말씀을 남겼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사진= 차유람 SNS 계정]
[사진= 차유람 SNS 계정]

나 전 의원의 항의에 이 작가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불쾌감에는 사과드린다"면서도 "발언 하나에 반응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말해 재차 논란에 불을 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작가의 해당 발언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마저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우리 당의 부족한 이미지를 다소 보충해주라는 뜻으로 들었다, 그런데 앞뒤를 자세히 보니 오해할 만하고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당구선수 출신 차유람은 지난 5월 은퇴와 동시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대회를 코 앞에 두고 PBA와 소속사(웰컴저축은행)측에 은퇴의사를 늦게 전달하며 다소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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