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 연합뉴스
한국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2위에 올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나선 우상혁은 연장전 끝에 2위에 올랐다. 

결승 기록은 바심과 우상혁 모두 2m30으로 같았다. 2cm를 높인 2m32는 바심과 우상혁 둘 다 넘지 못했다. 2m30의 연장전에서는 우상혁이 바를 건드리며 2위를 확정지었다. 바심은 바를 건드리지 않고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우승한 바심은 우승상금 1만달러(한화 약 1천300만원)와 랭킹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상금 6천달러(한화 약 780만원)와 더불어 랭킹 포인트 7점을 얻었다. 

모나코 대회 전까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6위(8점)이었던 우상혁은 포인트 추가로 4위(15점)로 도약했다. 

바심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최종 기록 2m25로 8위를 차지했다. 랭킹 포인트 추가는 1점에 그쳤다. 

한편,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3개 대회가 열리며 12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하고, 최종 13번째 대회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각 대회 1위는 승점 8점을 얻으며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오는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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