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백채림,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백채림, 한국도로공사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한국도로공사가 레프트 백채림(24)과 차유정(20)을 새롭게 영입했다.

도로공사는 10일, "백채림과 차유정을 영입하고 금일 2022-23시즌 추가 선수 등록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중 백채림은 지난 2017-18시즌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한 차례 밟은 경험이 있다. 이듬해 현대건설로 이적했다가 경일대학교 배구부와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5시즌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한 대구 비치발리볼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도로공사와 다시 손을 잡게 된 백채림은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며 "이번 시즌 팬분들이 경기장에서 보고싶어하는 선수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차유정,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차유정, 한국도로공사 제공

백채림과 함께 지명된 차유정은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뒤 한 시즌만에 자유신분선수(FA)로 풀렸다.

차유정은 "영입 제안이 들어왔을 때 배구선수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중한 기회인만큼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다시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게 보였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두 선수 모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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