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북 현대가 오늘(10일) 리그 최고 화력을 뽐내고 있는 수원FC를 만난다.

전북은 현재 13승 7무 5패(승점 46)로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9승 6무 10패(승점 33)으로 6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지난 7일 울산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현대가 더비'를 벌인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바로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후반전에 상대를 몰아 세웠던 기세에 비해 역전을 하지 못한 점은 전북으로썬 아쉬울 정도였다.

울산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북은 수원 원정을 떠난다. 앞서 벌인 수원FC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전북이 승리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현재 수비 핵심 홍정호가 여전히 부상이며, 공격에 힘을 보태던 바로우가 모친상으로 울산전 이후 자리를 비웠다. 완전한 전력이 아니다.

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온전한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가장 믿을맨은 김진수다. 김진수는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이어 전북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풀백 다운 수비는 물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전북 공격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울산전에서도 김진수는 후반 막판 엄원상의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막아내고 상대 측면을 흔드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다만 수원FC는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팀이다. 지난 수원 삼성과의 지역 라이벌전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총 40골을 넣고 있다. 막강한 화력에 비해 불안한 수비가 약점이다.

수원FC는 총 19골로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 중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도 멀티골을 허용했다. 특히 경기 막바지에는 아쉬운 집중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전북이 이번에도 수원FC를 꺾고 선두 울산에 바짝 다가설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북과 수원FC의 경기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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