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필드 여신’ 박결(26)이 또 한번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년차인 박결은 자신이 첫 우승(2018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차지한 ‘기회의 땅’ 제주도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중위권으로 처졌다.

박결은 7일 끝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대회 1~2라운드 합계 공동 2위(8언더파 136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박결은 3~4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부진하며 3년 10개월만의 우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박결은 "올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고 지금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기대는 있다. 하지만 성급하게 우승 욕심을 내기보단 매 대회 톱10에 오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한솔(26)이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마지막 4개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는 신들릿 샷으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2위 최예림(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생애 두 번째 우승으로 다가가고 있는 ‘필드 여신’ 박결의 모습을 ‘MHN픽톡’으로 담아 봤다. (사진=MHN스포츠 제주, 권혁재/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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