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경기상고도 각각 승리하며 16강행 '자축'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청룡기 선수권 우승팀 유신고가 16강에 오른 가운데, 에이스 이호성을 앞세운 인천고도 율곡고에 신승했다.
4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 56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대회에서 시즌 2관왕을 노리는 유신고가 인상고에 10-0, 6회 콜드게임 승리한 데 이어 인천고도 영봉승을 거두었다.
유신고는 7번 박지혁과 4번 변현성이 목동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타격을 선보인 끝에 6회에 7개의 사사구로 자멸한 인상고를 무너뜨렸다. 청룡기 MVP 박시원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9개의 투구수로 2외 2/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면서 1승을 챙겼다.
1점 승부로 펼쳐진 인천고와 율곡고의 경기에서는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의 역투가 빛이 났다. 선발로 나선 이호성은 5와 2/3이닝 동안 단 75개의 투구수로 9개의 탈삼진을 뽑아 내는 무실점 역투 속에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회부터 6회까지 꾸준한 페스트볼 속도를 유지하면서 내구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유격수 김재상과 포수 엄형찬, 두 명의 준수한 타자들을 보유한 경기상고는 서동욱-목지훈 등 좋은 투수들을 보유한 신일고에 4-3으로 완승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공주고는 서울 컨벤션고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고, 전주고도 청룡기 4강 진출을 일궈낸 배재고에 연장 10회에 8-7로 신승하면서 16강에 올랐다.
※ 제56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경기 결과(대회 4일차)
경기 유신고등학교 10-0 전북 인상고등학교(6회 콜드)
충남 공주고등학교 11-10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경기 인창고등학교 13-4 서울 경동고등학교(7회 콜드)
전북 전주고등학교 8-7 서울 배재고등학교(10회 연장)
인천고등학교 1-0 경기 율곡고등학교
서울 경기상업고등학교 4-3 서울 신일고등학교
광주 동성고등학교 3-0 부산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