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9단, 한국기원
신민준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민준 9단이 와일드카드로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무대에 오른다.

한국기원은 지난 2일 "랭킹 5위 신민준이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은 2년 연속 랭킹 1~5위의 최정예 멤버로 팀을 꾸려 본선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지난 달 15일 막을 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예선 결승전에서는 국내랭킹 1위 신진서, 2위 박정환, 3위 변상일, 4위 강동윤 9단이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그간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이 9회를 받은 것을 비롯, 김지석 9단이 3회, 조훈현, 유창혁, 이세돌 9단이 각 2회를, 최철한, 원성진, 강동윤, 박정환 9단이 각 1회씩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회 다섯번째 출전 기회를 얻은 신민준은 본선에서 7승 4패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첫 출전한 19회 대회에서 6연승을 기록, 한국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신진서의 활약으로 한국이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중국-일본의 대표선수 5명씩이 연승전으로 맞붙는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은 오는 10월 11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해당 연승상금은 3연승 이후 1승이 추가될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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