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버풀 공식 SNS, 다윈 누녜스
사진=리버풀 공식 SNS, 다윈 누녜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큰 돈이 오고갔던 2022년 여름 이적시장.

수많은 이적 가운데서도 적응 기간 없이 프리시즌부터 빛났던 선수들은 분명 있었다. 과연 EPL에서는 어떤 선수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을 이적시장의 '승자'로 만들었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FA선수는 고려하지 않으며, '빅 사이닝' 선수들을 다루는 만큼 이적료와 친선경기에서의 골-도움 순의 공격포인트, 그리고 클린 시트를 비교해 순위를 선정했다.

3위 다윈 누녜스

'1000억원 공격수', '1300억원 공격수' 등 이적 직후부터 언론들의 비난에 시달렸던 다윈 누녜스가 3위에 올랐다.

맨유와의 첫 경기에서는 다소 무거운 몸을 보여주던 누녜스는 라이프치히전 포트트릭, 커뮤니티 쉴드 결승전 1골 1도움 등 총 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그의 이적료는 1억 14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적료를 프리시즌에서의 6골로 나누면 리버풀은 1골당 1690만 유로 상당을 소요한 것이다.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훌리안 알바레즈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훌리안 알바레즈

2위 훌리안 알바레즈

잠잠하던 EPL 이적생들 중 그나마 첼시의 스털링과 더불어 득점에 성공한 선수다.

알바레즈는 지난 1월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차세대 공격수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벤제마를 밀어내고 지난 시즌 전반기 전 세계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 세계를 놀라게 한 선수다.

1670만 유로(스카이스포츠)로 맨시티 옷을 갈아입은 그는 지난 7월 21일 클루브 아메리카전에서 데뷔한 이래 커뮤니티실드를 포함한 총 3경기에서 1골을 득점, 경기 평균 0.33골을 기록했다.

누녜스보다 득점 기여도는 낮지만, 그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누녜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프리시즌의 유일한 득점을 위해 맨시티는 그의 이적료 1670만 유로를 소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가브리엘 제주스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가브리엘 제주스

1위 가브리엘 제주스

프리시즌의 활약만 고려했을 때, EPL 최고의 영입은 가브리엘 제주스라고 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하던 제주스는 5220만 유로(스카이스포츠)에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리시즌 첫 경기인 뉘른베르크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에버턴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 첼시전 1골, 세비야전 헤트트릭 등 총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에 더해 뉘른베르크전에서 상대의 2번째 자책골, 올랜도전 은케디아의 득점 또한 사실상 제주스가 만들어 낸 것을 감안하면 5경기 7골 1도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셈이다.

사실상 전경기 득점에 관여한 제주스가 프리시즌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아스날의 리그 우승 도전도 우스갯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그의 활약은 EPL 이적생 그 누구보다도 돋보였다.

가성비도 압도적이다. 프리시즌에서 그의 공격포인트를 위해 아스날은 652.5만 유로만을 소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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