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안산, 세계양궁협회
2022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안산, 세계양궁협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각각 남녀부 양궁 월드컵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커브 결승전에 오른 안산은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을 6-2(29-28, 26-27, 27-26, 30-2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를 이어 이가현이 은메달,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동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들이 여자 개인전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해 7월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이가현, 강채영과 한 조를 이뤄 결승에서 영국을 꺾고 2관왕을 이뤘다. 

안산은 경기 후 "1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기에 이번 달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 양궁 선수들과 시합을 할 땐 서로를 잘 알고, 긴장도 많이 해서 어려웠지만 내 경기에 집중했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2관왕을 달성했다.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과 한 조를 이룬 김우진은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고, 개인전에서는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를 돌려세우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2차 대회부터 나선 한국은 4차 대회까지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혼성전에서는 김제덕과 안산이 한 조를 이뤘지만 준결승에서 미국에게 꺾였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브라질에 잡히며 수확이 없었다. 

김윤희, 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나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일정인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는 오는 10월 15~16일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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