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주장 장린펑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주장 장린펑

(MHN스포츠 이솔 기자) '소림사'에 이어 삼국지의 '도원결의'라도 찍는 걸까? 중국 국가대표팀 소집 예정 선수 3인이 동시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일(중국 현지시간), 중국 슈퍼리그의 3개 클럽, 상하이 선화, 베이징 궈안, 상하이 하이강은 각각 소속 선수 우시, 장위닝, 장린펑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벤치에도 앉지 못한 우시(상하이 선화)는 직전 경기인 우한 싼전(2-4 패배)전에서 상대와의 강한 몸싸움으로 9번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예상 회복 기간은 수 개월이다. 

이어 베이징 궈안의 골키퍼, 푸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수 장위닝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장위닝은 훈련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후속 검사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장위닝의 동아시안컵 참가 여부는 불확실하다"라며 '정말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상하이 하이강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중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장린펑이 훈련 도중 사고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8일, 장린펑은 구단을 떠나 의료진과 상담한 뒤 재활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당연하게도 회복기간은 '최소 한 달'로, 동아시안컵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치 하늘이 내린 듯 한 '부상 도원결의' 속에 중국의 동아시안컵 계획도 차질을 빚었다.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U23팀 감독인 얀코비치를 동이사인컵 담당 감독으로 내정, U-23팀과 더불어 5명의 성인팀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5명의 성인팀 선수 중 무려 3명이 이탈한 과정에서 얀코비치호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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