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9단, 한국기원
신진서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진서 9단이 2022년 상반기 기록을 휩쓸었다.

한국기원은 지난 4일, "30개월 연속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가 랭킹은 물론 다승, 승률, 연승,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신진서는 올해 상반기 49승 6패의 성적을 내며 승률은 89.09%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신진서는 제25회 LG배 기왕전 우승,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한국에 우승컵을 들고왔다. 또한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3연패 달성,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 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전승하며 사상 첫 준우승 팀 소속 MVP로 선정됐다. 

신진서는 지난 달 30일까지 7억7600만원의 상금 수익을 올리며 3년 연속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총 55대국을 펼쳐 한 대국 당 평균 1천400만원, 한 수에 14만6000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하반기 개최가 확정된 삼성화재(우승상금 3억원), 일정 미정이지만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우승상금 40만 달러, 한화 약 5억1천800만원)가 개최되면 은퇴한 이세돌 9단이 세운 연간 최고상금 14억 1천만원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그 밖에 다승 2위는 강동윤 9단이 차지했다. 강동윤은 제27회 LG배 8강, 제5기 용성전 결승에 올랐고 YK건기배 본선에서 6승 1패를 기록, 선두에 오르는 등 43승 15패로 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심재익 5단은 18승 3패, 승률 85.71%로 승률 2위에 올랐으며 유창혁 9단이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한 연승행진을 올해 2월까지 이어오며 연승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상금부문에서는 우슬봉조와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박정환 9단이 3억2천450만원의 상금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 준우승 팀에 상금이 배분되면서 8명의 프로기사가 상반기 1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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