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라두카누 등 2라운드 벽 넘지 못해
노리, '절망적이지만 해볼만 하다'
헤더 왓슨은 중국 왕치앙과 경기 중 서스펜디드

카메론 노리 [사진=AP/연합뉴스]
카메론 노리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윔블던에서 유니언잭이 휘날리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까? 

올해 윔블던챔피언십에선 영국 선수들의 잇달은 부진으로 영국 홈팬들의 환호가 무색하게 됐다. 

한때 세계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노장 앤디 머레이가 2라운드에서 존 이스너(미국)에 1-3으로 패한데 이어 지난해 16강까지 진출했던 엠마 라두카누 역시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에게 0-2로 덜미가 잡히면서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엠마 라두카누 [사진=UPI/연합뉴스]
엠마 라두카누 [사진=UPI/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랭킹 1위 카메론 노리는 영국선수로서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노리는 2라운드에서 전 복식 파트너 자우메 무나르(스페인)을 상대로 접전 끝에 3-2(6-4 3-6 5-7 6-0 6-2) 승리를 거뒀다. 오는 1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는 스티븐 존슨(미국)과 일전을 벌인다. 
 
노리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마지막 영국인이라면, 그것은 절망적이면서 동시에 해볼만한 상황(it is what it is)"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시합처럼 임하겠다"며 "최고의 테니스를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생한 노리는 웨일스인 어머니와 스코틀랜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뉴질랜드로 건너가 오클랜드에서 생활하다가 뉴질랜드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3년 영국으로 국적을 바꾼 뒤 줄곧 영국 선수로 활동해왔다.

헤더 왓슨[사진=로이터/연합뉴스]
헤더 왓슨[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또다른 영국 선수인 헤더 왓슨이 3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왓슨은 30일 치러진 왕치앙(중국)과의 맞대결에서 1세트를 가져갔지만 2세트 5-4로 앞선 가운데 경기가 우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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