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이 오는 7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이 오는 7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스마일점퍼'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30일, 한국 육상의 자존심인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우상혁은 오는 7월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2m35의 기록으로 지난 해 2020 도쿄올림픽 4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올해 1월 체코에서 열린 대회에서 2m23으로 5위, 2월에 2m36을 뛰어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달에 열린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라차에서도 2m35로 우승을 차지하고 3월에 베오그라드 세계선수권에서 2m34로 마찬가지로 우승했다.

우상혁은 지난 5월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한국 역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르며 위상을 더욱 굳혔다.

우상혁은 이번에 나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목표를 당연히 우승으로 잡았다. 만약 우상혁이 7월 15일 나서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실내외 육상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현재 그의 강력한 라이벌로 일컬어지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2014년 실내, 2017,2019년 실외)이 역대 4번째로 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 1993년, 한 해에만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같은 해에 실내외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높이뛰기 종목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 10분에 예선, 19일 오전 9시 45분에 결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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