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선발전 겸한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 대회’
서울시청, 국가대표 경북체육회를 꺾고 4년만에 대표 복귀
양재봉 감독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이뤘다”

남자컬링 서울시청 선수들이 경북체육회를 꺾고 4년만에 국가대표에 복귀를 확정하고 상장과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진, 김태환, 김민우, 이정재, 양재봉 감독.. (MHN스포츠 진천, 권혁재 기자)
남자컬링 서울시청 선수들이 경북체육회를 꺾고 4년만에 국가대표에 복귀를 확정하고 상장과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진, 김태환, 김민우, 이정재, 양재봉 감독.. (MHN스포츠 진천,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진천, 이규원 기자) 선수 전원이 90년대 생으로 구성된 서울시청이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베테랑 팀인 경북체육회를 7-3으로 꺾고 2018-2019 시즌 이후 4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서울시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팀에서 가장 젊은 정병진 선수를 스킵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기가 경북체육회의 노련미를 압도하며 국가대표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다음은 2022~2023 국가대표에 선발된 서울시청 선수들의 인터뷰 소감이다.

△ 스킵 정병진
일단 스킵으로 제일 기쁘다. 우리 팀에 유일하게 (김)민우가 국가대표를 한 번도 못해서 꼭 이뤄주고 싶었는데, 그걸 이뤄서 기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해왔다. 세계 명문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남자국가대표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 

△ 서드 이정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 열심히 했는데 취소되어 실망을 많이 했다. (정)병진이는 물론 팀원들과 좋은 결과 낼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에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들 동안 양 감독님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 감사하다.

서울시청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하고 환호하고 있다. (MHN스포츠 진천, 권혁재 기자)
서울시청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하고 환호하고 있다. (MHN스포츠 진천, 권혁재 기자)

△ 리드 김태환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데, 리드를 맡고 있다. 내가 첫 단추를 꿰어야 잘 하지 않을까 싶었다. 후배들이 뒤에서 잘 해주어 이길수 있었다. 

△ 세컨드 김민우
세계대회를 한 번밖에 못나가 봤다. 남자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초로 메달 획득할수 잇도록 노력하겠다.

△ 양재봉 감독
선수들이 네명밖에 없는데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이뤄서 감사하다. 범대륙선수권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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