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나우두 나자리오 공식 SNS
사진=호나우두 나자리오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가 자전거로 500km를 달리는 '기쁨의 질주'를 펼쳤다.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지난 9일, 호나우두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연인인 셀리나 락스와 떠난 4일간의 자전거 투어 영상을 공개했다.

호나우두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바야돌리드의 회장이다.

바야돌리드는 지난시즌 세군다로 강등됐으나, 이번 시즌 리그 2위를 기록, 다시 라리가로 합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즌 초 그는 바야돌리드의 승격 시 자전거로 500km 거리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바야돌리드가 승격하며 해당 공약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결국 4일간의 여정에서 그는 전기자전거를 이용, 가이드 및 물리치료사, 그리고 연인 셀리나 락스 등 일행들과 순례길을 완주했다.

호나우두는 이번 여정에 대해 "우리가 세군다로 강등되었을 때 라리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힘들었지만 결국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매우 기쁜 일을 해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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