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
한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총 57명, 역대 최다 규모 선수단이 파견된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0일 열린 제15차 이사회에서 선수 38명, 스태프 19명으로 이뤄진 총 57명의 선수단을 세계선수권에 파견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전했다. 

한국은 출전권을 따지 못한 수구, 이번 대회에서 제외된 하이다이빙을 빼고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등 4개 세부 종목에 걸쳐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장에는 이성복 수영연맹 부회장이, 부단장에는 유영돈 수영연맹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강원도청)는 개인종목에서 남자 자유형 100m, 200m에 나선다. 지난 해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200m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 메달에 도전장을 내민다. 

다만 단체전은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경영에는 황선우를 비롯해 김서영(경북도청), 이주호(국군체육부대) 등 총 2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이빙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을 포함해 총 5명이 나선다. 

그 밖에도 아티스틱스위밍에는 이리영(고려대), 허윤서(압구정고), 백서연(국민대)가 나서며 오픈워터스위밍에서는 25km를 뺀 나머지 5개 종목에 한국 선수들이 나선다.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이성복 수영연맹 부회장은 "파견선수 38명의 절반인 19명이 세계선수권에 처음 나선다"며 "한국 수영의 저변확대를 위해 FINA 규정 안에서 파견 가능한 최대 인원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종목을 불문하고 모든 선수가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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