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이스코 사진=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이스코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때 유럽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이스코(30)가 9시즌 동안 몸 담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이스코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렸을 때 꿈을 이루게 해준 클럽과의 시간이 끝났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작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에서 활약하며 초신성으로 떠올랐던 이스코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첫해 코파 델레이(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스코는 잦은 부상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점차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다. 2021-2022시즌에는 사실상 교체 자원로 분류됐고 컵대회 포함 17경기에서 2골만을 기록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와 이스코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고 더 이상의 동행은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지난 29일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고 이스코도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부터 3연속 챔피언 등극에 등극한 이스코는 이번 우승까지 경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을 뛰며 통산 353경기 53골 56도움을 기록한 채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게 됐다. 아직 적극적으로 이스코 영입에 나서는 팀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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