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부상으로 kt 위즈를 떠나게 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장기간 부상으로 kt 위즈를 떠나게 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t 위즈가 통합우승 멤버 윌리엄 쿠에바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kt는 18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연봉 33만 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좌완 투수인 벤자민은 지난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아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벤자민은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1경기에서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남겼다.

벤자민은 이번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 7경기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선발투수 유형인 벤자민은 제구력 높은 직구와 낙차가 큰 커브가 장점이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도 구사한다.

지난해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던 쿠에바스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구단은 고심 끝에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2019년부터 꾸준하게 활약하고 우승에 일조한 선수이기에 회복을 기다렸으나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면서 "이에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kt의 새 외국인 투수가 된 벤자민은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오는 6월 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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