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버풀 공식 SNS, 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SNS, 모하메드 살라

(MHN스포츠 이솔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살라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록한 2골로 살라는 유의미한 기록 하나를 추가했다. 바로 역대 맨유전 최다득점자에 제라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전반 22분 사디오 마네와의 시원한 패스플레이로 첫 득점을, 역습상황에서 번개같은 침투를 통해 멀티골을 기록한 그는 이날 득점으로 맨유의 골망을 9번이나 가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맨유를 상대로 도합 35경기 9골을 기록한 제라드는 지난 1999-00 시즌 맨유와의 경기에서 64분간 활약하며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현역 시절동안 맨유를 상대로 리그 30경기 8골(4도움), FA컵 3경기(1도움), EFL컵 2경기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맨유와의 10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새로운 심장' 살라는 득점 페이스에서만큼은 제라드를 아득히 앞섰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맨유와 첫 만남을 가진 뒤 리그 9경기 7골(2도움), FA컵 1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 소속 리버풀전 최다득점자는 '웨인 루니-데니스 로'로 알려져 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는 에버튼으로 향하기 직전인 2016-17시즌까지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962년 처음으로 리버풀을 상대했던 데니스 로는 16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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