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조코비치와 남자 단식 통산 20승
권순우 제압했던 샤포발로프, 흙신과 대결
나달, 2009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준우승만 4회

[사진=라파엘 나달, 신화통신/연합뉴스]
[사진=라파엘 나달, 신화통신/연합뉴스]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남자테니스 빅3 중 이번 호주오픈에 유일하게 출전한 라파엘 나달(35, 5위, 스페인)이 메이저대회 개인통산 단독 선두를 위한 여정에서 큰 산을 만났다.

나달은 오는 25일 오후 12시에 시작되는 남자 단식 8강에서 '왼손 백핸더' 데니스 샤포발로프(22, 14위, 캐나다)와 일전을 벌인다.

나달이 상대하게 될 샤포발로프는 지난 2회전에서 권순우(24, 54위, 당진시청)를 꺾었던 선수로 공격적인 플레이와 역동적인 동작으로 구사하는 한손 왼손 백핸드가 특징인 선수다.

샤포발로프는 앞서 16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4, 3위, 독일)를 3-0으로 완파했을만큼 기세가 오른 상태다.

[사진=데니스 샤포발로프, AFP/연합뉴스]
[사진=데니스 샤포발로프, AFP/연합뉴스]

현재 로저 페더러(40, 17위, 스위스), 노박 조코비치(34, 1위, 세르비아)와 함께 남자 단식 개인 통산 최다 기록 타이(20승)을 기록 중인 나달은 단독 선두로 올라가기 위해서 반드시 샤포발로프를 넘어서야 한다.

한편 나달은 지난 2009년 우승 이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2012년, 2014년, 2017년, 2019년)만 네 차례 차지했다. 

지난해 발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쳤던 나달이 화려한 출발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지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나달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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