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격파…엎치락 뒤치락 순위 싸움
‘우간다 특급’ 다우디 39득점·서재덕 14득점·임성진 12득점 폭발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꺾고 하루만에 1위로 복귀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꺾고 하루만에 1위로 복귀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자고나면 순위가 바뀌는 남자배구에서 한국전력이 하루만에 1위로 복귀했다.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3-2(25-22 18-25 26-28 25-22 15-13)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2를 보탠 한국전력은 24로 대한항공(24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1승 앞서며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9일 현재 남자배구 순위는 한국전력(승점 24, 9승 4패)가 1위로 복귀한 가운데 2위 대한항공(승점 24, 8승 6패)로 승점 동률을 달리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2, 7승 6패), 4위 OK금융그룹(승점 21, 8승 6패), 5위 현대캐피탈(승점 19, 6승 7패), 6위 삼성화재(승점 19, 6승 8패)까지 촘촘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7위우리카드(승점 12, 3승 10패)도 상위권 진입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가 공격성공률 60.71%의 괴력을 뽐내며 39점으로 맹활약했다. 국내파 서재덕(14득점)과 임성진(12득점)이 26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부처에서 다우디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다우디는 5세트 9-10 상황에서 오픈 득점을 꽂아 10-10 동점을 만든 뒤, 11-11과 12-12 두 번의 동점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점수를 올려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우디는 14-13 매치포인트에서 타점 높은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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